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데니스 로드맨 (문단 편집) === '불스 로드맨'에 대한 보강 === 로드맨을 포함한 2차 쓰리핏 구간의 불스를 '빅3 구성으로 봐야 하는가'에 대해 여러 커뮤니티 등지에서 논의가 오간 바 있다. 아래는 이에 대한 정리. 96-97시즌 당시 시카고 지역의 가장 유명하고 주요 신문인 시카고 트리뷴, 그것도 조던과 불스에 대해 최고 전문가 중 하나로 인정받는 샘 스미스가 쓴 기사를 [[http://www.chicagotribune.com/news/ct-xpm-1997-06-10-9706100072-story.html|참고해보자. "NBA 파이널이건 아니건, 로드맨을 버릴 때가 왔다"는 제목의 기사이다. 이때 스미스는 파이널 4차전까지 로드맨이 필드골 성공률 38.2%, 8.4리바운드에 그치면서 당시 NBA기록이던 17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적립했고, 재즈를 상대로 고작 7개의 리바운드와 야투성공률 27%에 그쳤음에도 불스가 그 없이 승승장구했다는 점, 심지어 4차전 직후에 라스베가스에 갔다왔다는 점[* 심지어 그래놓고 로드맨이 4, 5차전에서 맹활약한 것도 아니다. 스티브 커, 필 잭슨 등 당시 그의 동료들이 "시카고 시절 로드맨이 밤새 파티하고 놀아도 다음 경기에선 매번 맹활약을 했다"며 좋게 포장하긴 했지만, 4차전 이후 라스베가스에서 놀고 온 로드맨은 5차전에서 2점 7리바운드란 형편없는 활약을 했고, 6차전에서도 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불스는 로드맨의 공헌도와 큰 상관없이 두 경기를 승리했다.], 그리고 상대팀 에이스인 [[칼 말론]]을 딱히 본인 능력으로 잘 막은 게 아니라는 점[* 당시 로드맨은 말론이 슛을 하게 공간을 두고, 당시 자유투가 6할에 그칠 정도로 슈팅이 부진했던 그가 쏘는 슛이 빗나가면 리바운드를 잡곤 했다. 98 파이널에서 (그때도 말론을 딱히 잘 막은 건 아니지만) 훨씬 끈적한 수비를 선보이며 말론과 코트에서 레슬링하던 장면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로드맨이 말론을 괴롭혔다고 보긴 어렵다.], 로드맨이 월요일의 미디어 세션 이후 다시 갈 예정이라고 한 것에 대해 경기에 대한 열정이 완전히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게다가 로드맨은 4차전 1쿼터 당시 택도 없는 슛 네개를 쏴서 다 놓치는 과정에서 필 잭슨이 타임아웃 도중 "슛 좀 그만 쏘라"고 하자 바로 라커룸으로 직행해 2쿼터까지 돌아오지 않는 항명 행위까지 했다.[* 추가로 유타 주민들 대부분이 믿는 몰몬교를 비하했다는 구설수까지 존재했다.] 꼭 스미스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로드맨은 7.5점 (야투율 48.6%) 14.7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친 96 파이널과 달리 97파이널에서는 존재감이 굉장히 적었다.[* 98파이널에선 8.3점(야투율 46.2%) 8.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실제로 그가 97-98시즌에 후보로 많이 나오게 된 것은 이런 불안정한 경기력 탓이 컸다. 스카티 피펜이 절반 정도 결장한 98시즌 초반 시카고 불스의 초반 라인업은 처절할 정도인데[* 첫 경기에서 론 하퍼-조던-토니 쿠코치-룩 롱리에 주전 파워포워드로 후보 포워드 제이슨 캐피를 넣었다. 그러나 셀틱스에 일격을 당하자 쿠코치를 후보로 내리고 조던을 스몰포워드로 올린 다음 랜디 브라운까지 가드 세명을 돌리는 스몰라인업을 돌리다가 6경기째가 되어서야 로드맨을 주전으로 올렸다.], 당시 로드맨이 별다른 부상이 없었단 걸 생각하면 시즌 초 팀의 신뢰를 단단히 잃었던 셈.[* 공격력 때문에 로드맨 대신 캐피를 넣었다고 볼 수도 없는게 캐피의 득점력은 물론 로드맨보단 낫지만 지극히 평범하고, 결정적으로 공격밖에 없는 포워드 쿠코치를 개막전 스몰포워드로 세웠으면서 로드맨을 뺐다. 쿠코치는 피펜보다 득점능력은 더 좋은 선수이지만 수비가 훨씬 약하단 걸 생각하면 수비강화가 필요한데 로드맨을 빼고 3년차 실력없는 포워드 캐피를 넣었단 걸 생각하면 로드맨이 어지간히 믿음이 안 간 셈이다.] 물론 이와같은 부진에는 이유가 있었다. 1996-97 시즌 막판에 로드맨은 무릎부상을 당해 마지막 13경기를 결장했다.[* 워싱턴 시리즈와 호크스 시리즈에서 극악의 부진은 이 여파도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매치업 상대 레이트너는 "토니도 부상이 있고, 데니스도 약간 다쳤다"면서 자신감을 표했을 정도. 실제로 그는 호크스 시리즈에서 출장시간 관리를 많이 받았으며(대승한 3차전에선 파울트러블도 없었는데 7분밖에 안 뛰었다) 마이애미 시리즈를 기점으로 제 컨디션에 가깝게 돌아왔다.] 게다가 97, 98파이널에 연속으로 말론에게 압도당한 것은 그냥 실력이다. 물론 말론은 로드맨보다 두살이나 어리고 훨씬 더 좋은 선수니 압도당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유일한 장점인 리바운드에서조차 밀리는게 문제인 것. 종합하자면 당시 노장이던 로드맨은 운동능력 저하, 피지컬의 한계,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실력이 계속해서 떨어졌다. 이 때문에 마지막 두 시즌에서 그는 전성기는 물론이고 1995-96시즌과 비교해도 눈에 띌 정도로 기량이 떨어졌다. 거듭 얘기하지만 말년의 로드맨 한정이다. 물론 만 34~37세의 포워드가 실력 떨어지는 건 전혀 이상한게 아니다. 당연하지만 위의 서술은 로드맨의 전술적 가치에 대해 객관적으로 살펴보자는 거지 레전드였던 그의 가치를 폄훼하자는게 아니다. 이 당시 만 36~37세였던 로드맨이 전성기에 비해 기량이 떨어졌다고 해도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농구선수로서는 할아버지에 가까운 나이에도 리그 최강의 리바운더이자 좋은 수비수로 활약한 로드맨이 얼마나 훌륭한 선수였는지 보여준다. 불스 로드맨이 이전에는 탑급 블루워커에 대한 로망으로 과대평가를 다소 받았다면, 그 반대급부로 지나치게 퇴물 취급을 하며 과소평가 하는 시각도 존재하다 보니 이제와서는 평이 갈리는 편이다. 객관적으로 불스 시절 로드맨의 활약을 종합하면 첫번째 및 세번째 시즌에는 All-NBA Team급에는 조금 못미치는 활약을 펼쳤고, 플레이오프에서는 96시즌에는 엄청난 활약이었으나 이후로는 정규시즌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사족을 덧붙히면 로드맨은 불스에선 올스타 선발에 있어 상당히 유리한 위치였다. 보통 한 팀이 독보적으로 뛰어난 시즌을 보내면 그 팀에서 세명 내지 네명까지도 올스타에 선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 팀에서 세 명 이상이 올스타에 선발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 90년대만 따지고 봐도 98년 레이커스 네명, 97년에도 소닉스 세명, 95년에도 소닉스 세명, 94년 불스 세명, 닉스 세명, 91년에 셀틱스 세명, 포틀랜드 세명, 90년에 셀틱스와 레이커스에서 각각 세명씩 선발되었다. 위 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컨퍼런스 1위 팀이 아니라도 세명이 선발되는 경우(56승을 거둔 91년 셀틱스)도 있고 인기투표 개입 없이 감독선발로만 세명이 선발된 경우 (91년 셀틱스, 94년 닉스, 91년 포틀랜드)도 있다.], 불스는 96에 72승, 97년엔 69승으로 모두 독보적이었기 때문에 로드맨도 뽑힐 만 했었다.[* 올스타 주간 전까지는 96년엔 42승5패, 97년엔 42승 6패란 미친 페이스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올스타 세명을 선발할 당위성이 충분했다.] 다만 96시즌에는 결장이 많았고(47경기 중 이미 12경기 결장), 97시즌에는 폼 자체가 올스타급과는 거리가 있었다. 98시즌 불스는 35승 14패(71.4%)로 34승 12패(73.9%)인 인디애나에 근소하게 뒤쳐진 동부 2위를 달리고 있었고 로드맨도 단 2경기만 빠졌다. 이 정도 성적이면 올스타 두명이 선발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페이서스에선 [[레지 밀러]] 외에 릭 스미츠가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왔다.] 당시 피펜이 부상 중이었기 때문에 조던에 이어 로드맨이 선발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즉, 출장경기가 적은 96년과 97년은 제외한다 치더라도, 98년에 로드맨은 팀성적과 출장경기수 모두 팀 내 두번째 올스타로 선발될 당위성이 충분했음에도 그는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다. 그러나 '실적'을 따지는 데 있어선 올스타보단 All-NBA Team이 더 객관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 Award Voting을 살펴볼 경우 첫 시즌인 96시즌은 57점을 획득하여 아슬아슬하게 서드팀에 들지 못했다. 98시즌에는 41점으로 All-NBA Team을 수상하지 못 한 선수들 중 다섯번째(포워드 중 두번째)에 해당되는 점수를 획득하였고, 이 두 시즌은 포스팀이 있었다면 턱걸이로나마 선정될 수 있었던 수준이었다. 즉, 로드맨은 올스타 리저브 멤버를 뽑는 감독들에게는 비교적 박한 평가를 받았을지 몰라도, All-NBA Team 투표자들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것. 실제로 로드맨 스퍼스 시절에는 한번도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지만[* 특히 94시즌과 95시즌은 서부 강호인 샌안에서 로빈슨 다음가는 2인자의 입지로 올스타에 뽑힐 당위성은 있었다.] 정작 선정 인원수가 더 적은(15인, 포워드 6인) All NBA Team에는 뽑힌 바 있다. 단적인 예시로 2010년대 대표적인 빅3 구성으로 통하던 [[마이애미 히트]]의 3인자 [[크리스 보시]]는 4년간의 올느바 점수가 02/02/59/01로, 올NBA팀에 근접한 시즌이 한번이다. 또한 히트 이후 새로운 빅3를 구성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3인자 [[케빈 러브]]는 01/00/00/01로 형편없는 점수를 받으며 올느바 수상은 쳐다보지도 못했다. 그러나 저 둘은 서부에 비허 스타뎁스가 약하던 10년대 동부라는 환경 덕분에 올느바에 근접하지 못한 시즌에도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즉, 보쉬는 올NBA팀 언저리급 시즌이 한번, 로드맨은 두번인 것이란 얘기가 된다. 뒤의 두 시즌은 플레이오프 활약이 떨어졌음을 지적받기도 하고 실제로 위에도 로드맨 플옵 활약이 기재되어 있지만, 정작 빅3의 대표적인 모델인 히트&캡스에서도 앞서 언급한 보시&러브, 노쇠화가 온 후반기 웨이드 등이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이 안좋았던 적이 있고, 역사상 최대의 슈퍼팀이라 불리는 2010 후반대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17시즌 [[클레이 탐슨]]의 경우 플옵에서 폼이 영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 팀은 특정 구성원이 플옵에서 부진했다는 이유로 빅3(골든스테이트는 빅4)가 아니라는 말은 듣지 않는다. 불스시절의 로드맨은 흔히 말하는 에이스&슈퍼스타보단 특급 롤플레이어에 가깝지만, 올느바 경쟁력을 토대로 '빅3의 3인자' 정도로 평하는 부류는 있을 수 있다. 애시당초 그냥 예전처럼 실력 좀 되던 선수들 세명이면 빅3라 부르는건지[* 예전에는 빅3라 부르는 기준이 지금처럼 까다롭고 다양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밀워키 벅스]]의 빅3가 있는데, 당시 [[글렌 로빈슨]]과 [[레이 앨런]]은 서드팀 레벨에 간신히 드는 수준이었고 [[샘 카셀]]은 당시까지 올스타/올NBA 이력도 전무했다. 한 팀에서 실력좋은 3인방이 두드러지면 그냥 빅3로 불렸던 것], 올스타에 나란히 뽑혀야 빅3인지, All-NBA Team에 선정되거나 이에 준하는 선수가 세명이어야 빅3인지, '에이스 롤'을 맡던 1~2옵션 출신이어야만 빅3에 포함되는지, 에이스 타입이 아니더라도 기량과 네임밸류가 올스타 or 올느바급이면(ex[[드레이먼드 그린]]) 빅3에 포함되는지, 결성 직전까지의 활약과 결성 이후의 활약 중 어느 것이 판단 잣대가 되는지 등[* 단적인 예시로 캐브스의 러브는 결성 직전에는 명백한 All-NBA Team급 스타 플레이어였지만 결성 이후에 올느바는 쳐다보지도 못했다. 1옵션을 맡던 선수가 3인자로 밀려난 여파라고 볼 수 있지만, 정작 [[카이리 어빙]]이 떠나 확고한 2옵션으로 올라오고 팀의 득점옵션이 부족해 충분히 러브를 밀어주기 위한 시도가 있었던 18시즌조차 단 1점을 받는데 그쳤으니 명쾌한 변명의 여지가 되진 못한다.], '''빅3의 정의와 기준에 대한 명확한 합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로드맨이 '빅3의 3인자가 맞냐 아니냐'를 논하는 것 자체가 명확한 답이 나올 수 없는 주제이고 크게 의미있는 주제도 아니라는 것. 단, 애시당초 정형화 된 기준이 없는 '빅3'가 맞냐 아니냐를 따지면 의견이 갈릴지 몰라도, '슈퍼팀'이라는 키워드로 따진다면 조던-피펜-로드맨의 불스는 '아니다'에 가깝다. 애시당초 슈퍼팀이라는 건 그저 올스타~올느바급 세명이 있어야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빅3급에 해당되는 선수들이 인위적으로 모인 팀을 지칭하는 것이기 때문. 조던/피펜이라는 팀 드래프티 조합에서 또다른 드래프티인 [[호레이스 그랜트]]가 로드맨으로 대체된 것을 두고 슈퍼팀이라고 부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게 로드맨은 말썽 및 캐미 이슈로 인해 스퍼스가 싸게싸게 처분하려던 것을 불스가 주워온 것에 가깝다. '우리끼리 뭉쳐서 우승하자!' 라며 자의로 모인 것은 아니라는 소리.] 또다른 예시로 커리-그린-탐슨이라는 드래프티 3인방으로 빅3를 만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역시 일반적으로 '슈퍼팀'이라 불리진 않았다. 이 완성된 조합에 무려 [[케빈 듀란트]]가 합류하면서 슈퍼팀의 대명사가 된 것. 이제와서는 결성 과정을 떠나 그냥 빅3, 혹은 빅2라도 뎁스와 구성이 좋고 강하기만 하다면 슈퍼팀으로 뭉뚱그리는 경우가 많아 불스가 이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긴 하다.[* 애시당초 '인위적'이라는 기준 자체에 대한 지적도 나오는 편.] 그러나 팀의 강약을 떠나서 슈퍼팀이라는 명칭의 '원래 의미'에 의거한다면 로드맨이 뛰던 시기의 불스가 이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 '''올NBA팀과 실적, 기량에 대한 부가설명''' 추가로 엄밀히 따지면 올NBA팀 실적은 '''기량'''을 따지는 지표가 아니라 그 시즌의 '''성과'''를 따지는 지표이다. 뭔 차이냐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사실 마이클 조던이나 르브론 제임스같이 팀에서 확고부동한 에이스로 무한신뢰받고 있는 선수들의 경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로드맨이나 보쉬처럼 3옵션 선수의 경우 차이가 난다. 간단히 말해 원래 에이스급으로 20-10을 기록하는 선수 A가 있고, 에이스급은 아니고 특급 롤플레이어인 선수 B가 있다고 치자. 일반적으론 당연히 A가 월등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만약 A,B가 이들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있는 팀에 가서 조력자 역할을 해야할 경우, 어차피 다른 팀에서 하던 궂은 일을 하는 B가, (원래 더 실력이 좋지만) 자기가 하던 일이 아닌 생소한 궂은 일을 해야하는 A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즉 불스 시절 로드맨이 히트 시절 보쉬와 대동소이한 '''실적'''을 낸 것은 맞다. 그러나 이를 두고 보쉬/러브보다 더 뛰어난 '''기량'''을 지녔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두 선수 모두 한 팀의 에이스로서 평균 20점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시즌이 여러번에 프랜차이즈를 이끌 슈퍼스타로 평가받던 선수였다. 당연하지만 로드맨은 데뷔 때부터 계속 롤플레이어였다. 좀 더 와닿을 만한 예를 들면 2016년의 경우 올NBA 세컨팀에 [[드레이먼드 그린]]이 올랐으나, 그가 나란히 세컨팀 포워드 자리를 차지한 [[케빈 듀란트]]만큼 좋은 선수라거나, 써드팀에 오른 [[폴 조지]]보다 윗급의 선수라고 여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이때 그린은 퍼스트팀표를 40장 받아 36장 받은 듀란트를 앞섰다. 동일한 케이스로 이 시즌에 그린은 듀란트와 동급의 성과를 냈지만, 누가봐도 기량 자체는 듀란트가 월등히 더 뛰어나다. 로드맨과 보쉬/러브도 마찬가지 케이스이다. 선수로서 로드맨은 장단점이 극명히 갈리는 선수였고, 한번도 팀의 에이스급으로 평가받은 적이 없다. 그가 전성기였던 93년 당시 그의 트래이드 대상은 커리어 통틀어 2회 올스타/올NBA팀 0회인 션 엘리엇이었으며, 엘리엇은 그때까지 17.2점 4.6리바운드 3.8어시스트가 커리어하이인 선수였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피스톤즈의 로드맨+아이재아 모리스+2라운드 지명권+1라운드 지명권과 스퍼스의 엘리엇+데이비드 우드+1라운드 지명권의 패키지 딜이었다. 우드나 모리스 둘 다 듣보잡들이나 완전히 폐급인 모리스보다는 우드가 좀 더 윗급인 선수였고, 피스톤즈가 2라운드 지명권을 하나 더 얹어줬으니 결과적으로 이 트래이드에서 로드맨과 엘리엇은 비슷한 가치라고 평가받은 셈이다.] 히트 합류 전 보쉬나 러브처럼 리크루팅을 받거나, 맥시멈 연봉을 오퍼받을 선수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쉬는 빅3 시절이 끝난 다음 당연한 듯 맥시멈 연봉을 오퍼받고 계약했다.] 로드맨은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어 최대한의 실적을 냈기에 맞지도 않는 역할을 해야했던 보쉬보다 약간 앞섰지만, 재능이나 기량 면에선 보쉬가 더 뛰어났던게 맞다. 사실 흔히 말하는 '1옵션감'들이 셋이나 모여 전원이 제 기량을 100% 발휘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케빈 가넷]]/[[폴 피어스]]/[[레이 알렌]]의 빅3를 굴린 [[보스턴 셀틱스]]를 그 예로 들 수 있는데, 이 중 3옵션이었던 알렌은 빅3의 조화를 위해 3점 슛과 오프 볼 무브의 비중을 늘려야 했다. 물론 그렇게 한 결과 훌륭한 시너지를 발하긴 했지만, 달리 말하면 알렌처럼 알찬 육각형의 다재다능한 선수가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적잖이 덜어내야 할 정도로 '3옵션이 된 1옵션급 선수'는 포기해야 할 것이 많다. 그리고 [[마이애미 히트]]의 빅3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로 히트 합류 초기에 3인자 [[크리스 보쉬]]는 예상보다 활약이 못했는데, 이는 그의 활동반경이 미드레인지이고 빅맨치곤 돌파를 즐기던 타입이라 르브론/웨이드와 동선이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그는 장거리에서 캐치앤슛 비중을 늘리고 수비에 좀 더 힘을 쓰면서 이전보다 더 큰 공헌을 할 수 있었다. 불스의 조던-피펜-로드맨이 상술한 빅3들과 달리하는 점이 있다면 서로의 영역이 겹치지 않았다는 점. 피펜은 올라운드 플레이어이지만 스코어링보단 플레이메이킹과 수비에 특화된 선수였고, 로드맨은 아예 수비와 리바운드에 능력이 극단적으로 치중된 선수였다. 때문에 이 둘은 조던과 공존했을 때 '낭비되는 재능'이랄게 따로 없었다. 강력한 수비력이라는 공통분모는 서로 방해될 것 없이 빛을 발했고[* 만약 각각 역대급 수비형 센터인 [[루디 고베어]]와 [[디켐베 무톰보]]를 한 팀에서 동시에 기용한다면 적어도 요즘같은 트렌드에선 시너지는 커녕 엄청난 마이너스가 되겠지만, 이들셋은 포지션부터 달라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 외에는 조던이 스코어링과 보조 핸들링을, 피펜이 메인 핸들링과 적당한 득점 지원을, 로드맨이 보드장악을 책임지며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구성이었으니까. 즉, 알렌과 보쉬는 3인자가 되기 위해 가진 옵션을 일정부분 내려놓아야 할 선수들이었다면, 로드맨은 오히려 낮은 순번일수록 빛을 발하는 툴을 가진 선수였다. 올NBA팀 실적 위주로 보면 불스시절 로드맨과 히트시절 보쉬는 둘 다 수상에 실패했고, 수상에 근접한 시즌이 로드맨은 2번, 보쉬는 1번이어서 사실상 대동소이하다. '포스팀이 있었다면 턱걸이로 선정될만했다'는 것은 2013년의 보쉬도 마찬가지니까. 그러나 실질적인 '''기량''' 자체에서 둘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이 점에서 용어 자체도 애매한 '슈퍼팀'과 '빅3의 일원'을 논하는데 혼선이 있게 된다. 위에 언급된대로 '당대 최강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세 선수 중 세번째 비중을 가진 선수'로서는 로드맨과 보쉬가 동일하며, 실적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에이스급의 선수 세명이 모인 슈퍼팀의 일원'이라면 보쉬는 해당되지만 로드맨은 해당되지 않는다. 사실 이건 애초에 슈퍼팀이란 개념 자체가 희미했던 90년대와, 슈퍼팀이 생겨난 2010년도에 빅3란 용어의 의미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에 생기는 혼선이다. 90년대, 00년대만 하더라도 그냥 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세 명이면 빅3였다. 00년대 초반 가장 대표적인 빅3가 바로 밀워키의 글렌 로빈슨/레이 알렌/샘 카셀였다. 그러나 슈퍼팀의 시대가 열리면서 빅3에 대한 개념이 바뀐 것이다. 즉 이 문단의 목적인 '불스 시절 로드맨의 위상은 정확히 어느 정도였나'를 따져보면, 선수 개인의 기량이나 리그 내 평가로 크리스 보쉬처럼 에이스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슈퍼스타는 결코 아니었으나, '자신에게 딱 맞는 롤을 줘서 최대한의 효율을 발휘할 때는 올스타나 올NBA서드팀에 거의 근접할 정도의 실적을 낼 수 있는 특급롤플레이어'라고 이해하는게 가장 정확하다.[* 히트 시절 보쉬와 불스 시절 로드맨의 기량이 극명히 차이난다는 건 이 점을 보면 명확하다. 로드맨이 최대의 효율일 때와, 보쉬가 최악의 효율일 때의 실적이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올NBA서드팀 될 '뻔한' 시즌 1회vs2회)] 물론 이는 정규시즌 한정이고, 플레이오프에서는 96년을 빼곤 큰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96파이널에선 맹활약했지만 97,98파이널에선 둘 다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